▲ 전북 군산시 나운동 소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빠진 후 자동차들이 진흙으로 뒤덮인채 모습을 드러냈다. © 이연희 기자 | |
(뉴스쉐어=전주전북본부)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꼼짝없이 피해를 봤던 전북 군산시의 피해액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우는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를 비롯해 농경지 침수 등 막대한 피해를 낳았다.
특히 군산 산업단지는 강수량 444㎜를 기록하며 도로 200m 유실과 함께 소룡동 상떼빌 아파트 등 절개지 3만 4,000㎡가 산사태로 총 26억여 원의 피해가 났다.
군산산업단지 내 공장 등 15곳도 침수로 34억여 원의 피해를 봤으며 소룡·산북·문화동 일대 주택 418가구와 상가 916동 등도 17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에서 벗어날 길 없었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차량 870여 대는 10억여 원의 피해를 봤다.
이뿐 아니라 농경지 3천447ha 침수, 가축 폐사 등 접수된 군산시 피해액은 98억 5,000여만 원으로 집계돼 그 외에도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해액 가운데 공공시설 피해액은 26억여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피해가 사유재산에 집중된 상황이어서 공공시설 피해액이 75억 원을 넘어야 가능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군산시가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전북본부 =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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