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 생태영상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생태영상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군민의 영상매체 활용능력을 높임은 물론 콘텐츠 제작기술의 네트워크 허브구축 등 영상 산업화 육성을 목표로 지난 5월 생태영상센터 문을 열었다.

생태영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의 연면적 4,131.73㎡ 규모로 주제공원, 테마광장, 녹지공간 야생화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어 분수대 밑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생태영상센터 내부에는 한강역사생태 문화사진전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산천어와 수달이 노니는 화천의 깨끗한 물속여행을 할 수 있는 워터드롭을 오전 10시부터 매시간 정시마다 운영한다. 워터드롭은 원형으로 돼 있으며, 사람이 탑승하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고 원형 스크린에 영상이 나타나 물속세상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신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영상제작 3종체험이다. 이곳에서는 뉴스제작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구름빵’ 더빙체험, 영화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크로마키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상제작 3종 체험료는 가족당 15,000원이며 이 중 5천원은 화천군 어디서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체험 장면은 CD에 담아 주기 때문에 기념으로 간직하며 다시 볼 수가 있다. 영상제작 3종체험료 이외에 모든 것은 무료이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서유기 리턴즈, 쿵푸팬더, 아이스에이지3:공룡시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상영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7080 가요무대 행사도 열어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이 있었다.

박현수 생태영상센터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청정화천 이미지에 걸맞는 다양한 생태영상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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