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바이블] 육의 것만 추구했던 유대인들의 처절한 비극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가,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가?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2/05/23 [22:19]
▲ 신천지예수교 부산야고보지파 마산교회 성창호 담임강사가 중등세미나 제15과 '하나님의 양식과 사단의 양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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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라면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예수님이 이스라엘 땅에서 행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기도해 한 아이가 가진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였음은 물론, 그 많은 사람이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어보니 12바구니나 됐다.
이날 5천명을 먹이고 남은 떡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만나처럼 육신을 위한 양식이었다. 이 기적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아들이심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이 되겠다.
당시 가난했던 대중은 영적인 문제보다 육신의 배를 부르게 하는 떡에 관심이 많아 예수님을 억지로 왕으로 삼으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랐던대로 물질의 문제를 해결하러 온 구원자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른 엉뚱한 기대를 품은 저들의 생각을 읽고 산으로 피해 가게 됐으며, 예수님은 끝끝내 따라온 유대인들을 향해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며 내 피와 살을 먹는 자는 마지막 때에 영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피와 살을 주어 먹게 하느냐며 썰물같이 현장을 떠나버렸다. 끝내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했던 제자들만 남은 것이 초림 때의 현실이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입으로 먹는 육의 양식보다 귀로 들어먹는 영의 양식이 훨씬 중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영적인 측면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고 육적인 측면밖에 관심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예수님을 자신이 원하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생각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며, 그 자손들은 지금까지도 죄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여러분들은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영생하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