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sunshine 나만의 sunshine~' 영화 ‘너는 내 운명’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로맨틱한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문득 짓궂은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
도대체 저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만나기까지 몇 명과 만나보고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클래식 프리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은 15일 기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결혼 전 교제했던 이성의 총 수’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4명 꼴인 46%가 ‘2명~5명’이라고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6명~10명(34%), ▲11명 이상(16%), ▲배우자 1명(4%) 순이었다.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배우자와의 교제 기간’에 대해서는 ‘1년~2년’ 사귀고 결혼했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년 미만(29%), ▲2년~3년(22%), ▲3년 이상(12%) 순으로 대답해 결혼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주로 이성을 만나는 방법’이라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이 ‘소개팅 또는 맞선’(41%)이라고 답해 대부분 누군가의 주선을 통해 만남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모임 등에서 자연스럽게(25%), ▲직장(20%), ▲학교(14%) 순이었다.
남지훈 가연 회원상담부 이사는 “결혼 전 너무 많은 이성을 한꺼번에 만나는 문어발식 연애는 지양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연애경험은 결혼상대자를 선택하는 안목도 높일 수 있고 결혼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본부 =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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