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정확작업이 끝난 캠프페이지에서 오염된 토양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국방부에 추가 정화작업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오염 토양은 부지 내 콘크리트, 아스콘 포장을 걷어낸 지역에 대해 시가 오염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구, 최근 조사작업을 벌인 결과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오염지역은 춘천역 방향 오른 편 부지 내 일부지역으로 1980년대 초 임시 소방서로 쓰다 콘크리트 포장 후 헬기계류장으로 사용돼 왔다.
이곳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500mg/kg)을 초과하는 토양이 발견, 오염정도는 548~4천528mg/kg이고, 오염 면적은 4천490㎡로 측정됐다. 오염량은 6천500㎥로 추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에 정화작업과 함께 콘크리트 포장이 이뤄졌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굴착작업을 통해 추가 오염 조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향후 새로운 토양오염이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하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 정화작업 요청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