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공예공모 전시관 테이프 절단식(위) 대상 수상작품 곡식을 넣어 말리는 맷방석과 곡식저장 용기인 둥구미(아래) © 유영미 기자 | |
(뉴스쉐어=강원본부) 원주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은 19일 제 11회 짚풀공예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11회째를 맞이하는 짚풀공예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총 61명이 출품한 119점의 짚풀공예작품을 심사해 수상자를 가렸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신동길씨의 ‘맷방석’으로, 이외 60여점의 작품이 수상했다. 입상작품은 19일부터 7월1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짚풀공예공모전은 전통공예기능전승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현대적 계승을 위해 전통부문과 창작부문으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박종수 관장은 “전통생활용품인 짚풀공예는 곡식을 말리거나 요를 대신해 깔기도 했던 실생활 도구였다”며 “하지만 현대생활에서는 그 자리를 플라스틱, 나일론이 차지하게 되면서 필요 없는 것이 됐다”고 했다.
이어 “도자기나 나전칠기의 경우 예술품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있어 사랑받지만 짚풀공예는 사라져가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공모전을 통해 관심을 갖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상 수상자인 신동길씨는 “10년째 겨울 농사일 쉴 때마다 짚풀공예를 하고 있다”며 “맷방석을 완성하는데 보름 넘게 걸렸는데, 수상해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짚풀공예가 대중적인 관심을 받아 현대생활에 응용, 발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모전을 개최 할 계획이다.
강원본부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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