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 대비 2.5% 올랐다.
1일 통계청은 ‘201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통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상승, 전월보다는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해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월간 기준으로 2007년(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배추가 한 달 동안 75.9%나 오르는 등 신선식품지수는 13.9%나 올랐으며, 전세금 상승률도 여전히 5%를 넘어 서민들의 어깨를 짓눌렀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달에 비해 0.1%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4% 상승했다. 고춧가루(75.1%), 배추(96.1%), 고구마(43.1%), 감자(37.8%) 등이 많이 오른 가운데, 돼지고기(-16.6%), 고등어(-10%), 닭고기(-8.7%)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의 경우 휘발유(7.2%), 경우(6.1%), 우유(9.4%)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지난 달에 비해 0.4%,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달에 비해 0.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상승했다. 특히 지역난방비와 도시가스의 상승률이 12.6%, 4.9%로 높았다.
서비스는 지난달에 비해 0.2%,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로 안정됐다. 공공서비스는 시내버스료(9%), 전철료(14%) 등의 오름폭이 컸지만, 이동전화료(-6.4%)는 내렸다.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는 초중고 학원비가 4.6~5.1% 올랐지만. 보육시설이용료(-34%), 유치원납부금(-11.1%)이 많이 내리고 학교급식비(-19.3%) 부담도 줄었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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