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부탁해요 캡틴'(극본: 이재연, 연출: 주동민, 제작: (주)이야기 365) 14회에서 구혜선과 지진희가 커플 티 하나로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하며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냉철한 천재기장 김윤성(지진희 분)은 다진(구혜선 분)을 적극적으로 쫓아다니는 대학생 종일(류상욱 분)이 자신의 커플 티를 대신 입자 질투심에 불타 '물 수제비 내기'를 제안, 사력을 다해 내기에 이기고 커플 티를 되찾은 뒤 의기양양 미소를 짓는 카리스마가 실종된 '귀요미 캡틴'의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쑥쓰러운 듯 점퍼 안에 커플 티를 입은 윤성과 그런 윤성을 바라보며 웃는 수줍은 다진의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기장-부기장'과는 또 다른 '지구커플'의 매력을 보여주며 연애를 처음 시작한 풋풋한 설레임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고.
귀여운 '지구커플'의 사랑싸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발렌타인데이 후유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솔로의 가슴에 염장을~", "귀요미 캡틴 윤성에게서 깨방정 숙종이 보여요", "커플 티 어디꺼예요? 너무 깜찍하다~ 지구커플 보는 내내 엄마미소!"라는 반응으로 열렬히 환호했다.
제작진은 "달콤한 지구커플이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윤성이 숨기고 있는 과거 사고를 다진이 언제 어떻게 알게 될지, 두 사람이 사랑 앞에 닥친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달라"며,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귀띔했다.
한편, 14회 방송 말미에는 동수(이천희 분)가 다진의 엄마를 죽게 한 윤성의 과거 사고 사실을 알고 윤성의 멱살을 잡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