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쉐어) 13일 오후 3시 국회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경선캠프에서 있었던 일들은 모두 이 박희태를 위해서 한 일들”이라고 밝힌 뒤 “제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떠나겠다”고 말해 사퇴로 인해 책임을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에 대한 언급으로 “최근에 청와대 정무수석 직을 사임한 김효재 수석이 정말 저 때문에 희생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당시 캠프에 관여했던 모든 사람들도 모두 박희태를 위해서 했던 일이기 때문에 저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고 말했다.
과거 전당대회 당시의 이야기로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그 분위기 자체가 딱딱한 법의 규율보다는 서로의 동지애 속에서 여태까지 진행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약간 법의 의미를 벗어난 여러 가지 관행들이 있어 왔던 것 또한 사실”이라며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인정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많은 사람들을 한곳에 모와야 되고 그 간에 다소의 비용이 들어왔던 것이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라고 밝힌 뒤 “과거의 관행이란 이름으로 도의상 그것이 진행될 수는 없을 것”라고 말해 정치적인 시대가 많이 변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넓은 아량으로 저를 이해주시기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기자가 질문했을 때 “모른다”고 말한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박희태 의장은 “그때는 솔직히 몰랐다. 수사 진행됨에 따라서 귀국이후에 관계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통해서 제가 알게 되었고 그렇게 알게 된 즉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박의장의 발언에 대해 한 누리꾼은 “과거에는 괜찮았었다고? 우와 그랬구나 과거에는”이라며 비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잘못하면 사퇴하면 끝나는 우리나라가 너무 한심하다며”고 말해 현 정치권계에 뿌리깊이 박힌 행태에 대해 성토했다. 다음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시사포커스 = 한장희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세계 곳곳에서 취재한 놀라운 삶의 변화, 매그넘 세계순회사진전 "생명의 기적" 개최 ▷ SNS 北김정은 부위원장 암살소문···전 세계인 '비상한 관심' 보여 ▷ MBC '무도''우결' 또 결방? "시청자들 뿔났다" ▷ [포토] '하울링' 이나영, '헉 소리 나는 황금비율 각선미' ▷ [기자수첩]목사 인산인해, 자격검증은 없는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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