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중인 정봉주 전 의원이 최근 비키니 1인 시위와 관련해, '나는 꼼수다'에 지지 철회를 선언한 여성 커뮤니티 '삼국카페'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
정 전 의원은 "감옥 생활보다 힘든것이 밖에서의 일이라 그런 글들은 가급적 보지 않지만, 삼국 나꼼수 지지철회를 듣고 피해갈수 없다고 판단해 옥중편지를 쓴 것"으로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양성평등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문제' 에 대해서도 다른 어떠한 진보적 가치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거의 없다"며 "이런 부족하고 저열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반성하면서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끝으로 정 전 의원은 "사과는 내 몫이다. F4는 일심동체, '코피사건'을 종결 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