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한장희 기자

(국회=뉴스쉐어) 9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알려진 박희태 국회의장 기자회견이 10시로 앞당겨져 한종태 국회대변인을 통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한종태 대변인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입장발표를 제가 대신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박 의장의 사퇴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로 시작한 사퇴문은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저는 큰 책임을 느끼며 국회의장직을 그만두고자합니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저의 책임으로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로 간략히 끝났다.

이어 국회대변인실에서 이어진 질의시간에 한 대변인은 “직접 발표 못하신 이유는?”라는 질문에 “의장님이 직접 못하신 것은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대신 의장님입장을 밝힌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모든 책임을 지고 가시겠다는 말씀은 혐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하신다는 뜻인지?”라는 질문에는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발표로 9일 열리는 본회의는 정의화 국회부의장의 진행으로 열린다고 국회관계자는 밝혔고 또한, 국회의장의 사퇴서가 접수되면 사임의건이 국회본회의에 상정되고 국회의원들이 사퇴동의 후 임시국회의장을 선발한다고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이후 수순을 말했다.

시사포커스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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