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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령 경제활동참가율 외환위기 이후 최고

늙어서도 일해야 하는 대한민국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2/02/01 [09:42]

퇴직연령 경제활동참가율 외환위기 이후 최고

늙어서도 일해야 하는 대한민국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2/02/01 [09:42]
한국의 노인들은 늙어서도 쉬지 못한다. 퇴직 연령대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1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등은 지난해 전체생산가능인구 가운데 최고령층인 55살에서 64살 사이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55살부터 64살 사이 연령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2%로 오른 뒤 4년 만에 63%대로 뛰어올랐다.
 
또한 이들 고령인구가 전체 생산가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0.6%였지만 지난해에는 4.4%포인트 증가해 1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경제활동 참가율이 2000년 68.7%에서 지난해 73.1%로 상승했다.노동시장에서 근로자의 평균연령도 2000년 36.2세에서 2010년에는 39.0세로 높아졌다.
 
고령자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에 나서는 것은 노후준비가 부족한데다 청년 실업자가 늘고 결혼 연령이 올라가면서 자녀 부양 부담이 적지 않은 탓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고령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에서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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