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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도입량 급감, 미국의 이란 제재 미리 알고 있었다?

이란산 원유 비중 축소, 정유업계 울상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2/01/18 [10:24]

이란산 원유 도입량 급감, 미국의 이란 제재 미리 알고 있었다?

이란산 원유 비중 축소, 정유업계 울상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2/01/18 [10:24]
미국의 이란 제재에 협조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란산 원유 수입이 이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의하면 작년 12월 우리나라가 이란에서 들여온 원유는 63만9천t을 기록했다. 지난 달(119만6천t)보다 46.5%, 지난해 같은 달(76만7천t)보다 16.7% 줄어들었다. 지난해 월평균 수입규모(103만6000t)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전체 원유 수입에서 이란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줄어들었다.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은 지난해 전체로는 9.8%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5.9%에 그쳤다.
 
지난달 갑자기 이란산 원유 수입이 감소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정유업계가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비해 이란산 물량을 서둘러 줄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갑자기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재고 조절 등으로 12월 한 달 동안 잠깐 수입이 줄어들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면 당장 손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굳이 정유사들이 정부 방침에 앞서서 움직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유사들의 발등엔 불이 떨어진 상태다. 이란산 원유는 수입단가가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보다 낮기 때문에 수입 물량이 줄어들면 정유사들은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란산 원유 수입 축소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 등 미국 대표단은 17일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이란산 원유 구매를 줄이도록 권고했으며 우리 정부는 동참 의견을 나타냈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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