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내는 방법으로 ‘평화 강의자 양성’ 주목
전세계 대상 교육 통한 세계평화 실현 ‘눈길’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1/10/01 [17:32]
▲ 제1회 ‘세계여성평화강의자 네트워크’ 장면(사진=IW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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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 만연한 전쟁과 테러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평화 강의자 양성(PLTE)’을 제시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WPG는 지난 9월 30일 ‘지속가능한 평화의 세계를 이끄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제1회 ‘세계여성평화강의자 네트워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IWPG는 현지어로 PLTE를 실시해 여성평화교육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전세계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PLTE는 201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해 2018년에는 해외로 퍼져나가 21개국(중국·나이지리아·인도·동티모르·독일·미얀마 외 15개국) 10차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19년에는 중국·에티오피아·이라크 등 7개국에서 첫 수료생 60명을 배출했으며, 2020년에는 11개국에서 진행, 2021년 약 77개국에서 64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430여명이 수료 대기 중으로, 총 1080여명의 여성평화강의자가 양성됐다.
IWPG는 PLTE의 핵심에 대해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되어 가정과 이웃으로, 사회로, 국가로, 그리고 세계로 확산되는 것”이라며 “여성에게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그 힘으로 평화를 가르치고 평화를 확산시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전 세계 39억 여성들을 PLTE로 하나되게 하고, 여성리더로서 평화의 씨앗을 지속적으로 심어주는 것이 이번 웨비나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라며 “앞으로 각국 강의자 네트워크를 형성해 강의자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