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된 이후, 인기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구치소에서도 인기가 뜨겁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가 하면, 5일에는 민주통합당의 천정배 의원 트위터에 "하루에 위문편지를 400통씩 받는다"는 이야기가 올라오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5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도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내용이 여러 번 언급이 되었다.
특히 BBK 사건으로 정봉주 전의원과 각별한 관계에 있는 박영선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감정을 간신히 추스리기도 했으며, 민주통합당에서 중진인 박지원 의원도 엊그제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다녀왔다고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 정봉주 전의원의 지지자들의 모임인 '미권스'에는 정봉주 전의원의 수감후 더욱 지지세력이 집결하고 있다 © 윤수연 기자 | |
민주통합당 당권 주자들은 정봉주 전의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주통합당 대전 합동연설회에서는 정봉주 전의원의 지지카페 회원들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 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민주통합당의 경선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정봉주 전의원의 정치적인 영향력도 커지게 된 셈이지만, 한편에서는 이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권스'의 가입된 회원은 17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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