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충분한 수면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 수면건강 캠페인 실천 서약식’을 오는 15일 국제청소년센터(강서구 방화동)에서 개최한다.
이날 서약식에는 청소년단체, 시설, 기관 등 청소년계 대표, 청소년지도자,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충분한 수면을 위한 희망사항 낭독, 청소년 수면여건 조성을 위한 청소년단체 실천서약 발표가 있다. 이어서, 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수면부족 연구결과 발표 및 청소년 수면건강·체크 도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수면건강 체크도구’란 수면띠그래프, 수면다이어리, 수면테스트지를 말한다. 2009년 생활시간조사(통계청)를 분석한 결과, 평일 수면시간이 초등학생(10세이상) 8시간 38분, 중학생 7시간 38분, 고등학생 6시간31분, 대학생 이상 7시간 31분으로, 적정수면시간 8시간 30분 미만 청소년 비율은 16세 96.6%, 17세 9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과 비교해 본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수면시간이 최저수준이며, 한·미·일 연령별 수면시간 비교에서 40대 초반에 가장 짧은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은 15세에서 19세 청소년기에 수면시간이 가장 짧았다. 청소년 수면건강 캠페인 실천 서약식은 청소년단체를 비롯한 청소년지도자들의 자발적 동참을 통하여 수면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면건강프로그램의 보급·확산을 통해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미래 한국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수면부족 문제는 이제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에서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항이다”라며, “서약식을 기점으로 청소년단체, 학부모 등 사회전체에서 인터넷게임중독 등으로 인한 청소년 수면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수면건강 체크 프로그램 보급 등 청소년들의 수면권 확보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본부 = 김정현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9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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