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가 아니라 아이폰 4S로 출시되었으나, 스티븐 잡스의 영면 이후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 4S의 가격이 한국에서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4S는 현재 예약자만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아이폰 4S 가격은 현재 미국에서는 $99 -$399인데 우리나라에서 통신사에 기록된 가격은 80만원에서 1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출고가격은 미국에서는 749달러로 85만원, 우리나라는 94만 6천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가격이 10% 정도 더 높은 셈이다. 애플은 이를 두고 우리나라 출고가격에는 부가세가 10%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가격 또한 우리나라 돈 83만원 조금 넘는 57,600엔으로 출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애플의 설명에도 아이폰 4S 가격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한국이 유독 화장품이나 자동차 등 수입품에 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이나 화장품, 의류 등의 경우 질적인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 한국 소비자들만 국제적인 봉이 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가 나올 정도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3를 팔고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 4S를 예약한 소비자 정씨(30세, 대전)는 “가격은 아이폰4와 같은 가격대이다. 그러나 좋은 점이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며, 가격에 많이 개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