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 대기업들이 전문 인력 및 장비 등 보안인프라 부족으로 외부로부터의 기술탈취 시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11월 3일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건실한 공생발전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선포식’을 거행한다. 이번 선포식은 날로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자리로,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철강, 화학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POSCO, 호남석유화학 등 12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대-중소기업간 ▲기술보호를 위한 동반자적 협력관계 지속, ▲기술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력, 기술 등 지원,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공정한 거래관행 유지, ▲기술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참여 대기업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중기청에서 추진 중인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온라인 기술지킴서비스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청에서도 중소기업이 기술보호 역량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및 기술유출 대응 매뉴얼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하여 배포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할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대응역량이 한층 향상되고 관련 보안사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보호 통합포탈 사이트를 구축하여 기술유출 상담, 경찰청 수사연계, 임치제도, 온라인 기술지킴서비스 등을 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기술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한 각종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참여 대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기술혁신국장은 “대-중소기업간 공생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에, 지근거리에 있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선포식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참여 대기업을 점차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협의체(가칭 ‘중소기업 기술보호 클럽’)를 구성하고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로 인해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전충청본부 = 홍대인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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