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은 10월 20일~25일까지 대전원명학교 등 장애인학교(4개교) 학생 692명 대상으로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최근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소재 영화 ‘도가니’의 여파로 장애인에 대한 인권보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경찰에서 실시한 금번 장애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실시는 학교 교직원 및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에서는 대전원스톱지원센터 인형극팀이 참여하여 지적장애가 있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을 실시함으로써 좀 더 쉽게 성폭력 예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경찰관과 함께 성폭력 전문 강사 및 수화통역자가 동행해 이들에 대한 교육 이해력을 높이는데 일조를 했으며 이들의 관심도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 시청 및 OX퀴즈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육내용이 좀 더 쉽게 전달되었다는 평이다.
경찰은 앞으로 지자체 합동, 장애인 시설 내 인권실태 조사 및 실종장애인 찾기 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갖고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