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30살 넘어서까지 부모님께 용돈 타 쓰며 밤새 온라인 게임하던 철없던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임원희는 본인 스스로 “서른 한살에 쓰레기 같은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외아들로 귀하게 자라 31살까지 직업없이 매일 2만원씩 용돈을 받았다. 또 아침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게임이 끝난 후 친구들과 왜 졌는지 게임에 대한 작전 회의를 도모했다.
임원희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을 일으켜야 하는 내가 그랬다.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셨겠나”라고 털어놨다. 그는 “새벽 5시에 게임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머니가 보고 계셨다. 만원 주면서 ‘몸 안 상하게 해’ 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방에서 나가신 후 더 힘을 내서 게임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임원희는 “지금은 용돈 100만원 씩 드린다. 올려 드려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영화 ‘Mr.아이돌’의 주인공 김수로, 박예진, 지현우, 박재범, 임원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