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우유가격이 오는 10월 말 전후로 1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유시장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이르면 16일부터 우유 가격을 10%가량 인상하고, 동종업체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조만간 우유 값을 인상키로 했다. 이는 내부적으로 원유가격 인상 부담을 버틸 수 있는 한계 시점을 이달 말로 판단하고 우유 값 인상에 나선 것이다. 서울우유는 관계자는 11일 “축산농가와 우유업체 간 합의로 지난 8월16일부터 원유 가격을 ℓ당 138원 올리기로 해 우유제품 가격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림수산식품부와 출고가를 원유가 인상분만큼 최소화해 올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 측은 ℓ당 2150원인 흰 우유 가격에 210원(9.9%)을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일제히 가격 인상 시기를 놓고 임원회의에 들어갔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우유는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서민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가격인상 시기와 폭을 재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서울우유 등 유업계는 지난 8월 원유가격 인상과 동시에 할인점 등에 납품하는 우유제품 가격을 올리려 했으나 두 달 가까이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 한편, 우유 값 인상에 따라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요구르트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빵업체와 커피전문점 등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식품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포커스 = 유영미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1박2일’ 유정아 PD, 엄태웅 설레게 하는 피디계의 여신? ▷ 길-개리 얼굴인식 결과, 원빈과 한 형제? “진심 뭉쳐야겠네?” ▷ 김송 쌍둥이 동생 김재현 씨, 잠실대교서 추락 “투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 영화로 사회에 물결이 일고 있는 성폭행 사건들을 보다 ▷신지호 사퇴하고 나경원 사과문 발표했는데도 계속되는 논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