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까지 관람한 영화 ‘도가니’의 열풍이 무섭다. 영화의 배경이 된 광주 인화학교는 사회복지법인의 허가가 취소될 예정이며, 인화학교 폐쇄조치까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청과 광주교육청 등 관계자들은 4일, ‘사회복지 법인 우석 대책 회의’를 통해 인화학교 폐쇄나 허가 취소 등의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가 YTN과 인터뷰를 가지고 ‘도가니’에 대한 내용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4일, YTN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도가니’를 처음 쓰게 된 것이 “신문 한 귀퉁이에서 ‘도가니’사건의 마지막 재판과정을 스케치한 기사를 보게 됐다”며, “‘집행유예가 선고된 순간 청각장애인들으이 이상한 울부짖음으로 재판장이 가득 찼다’는 내용을 보고 무엇이 그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취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386세대의 대표적인 작가인 공지영은 데뷔작에서부터 최근작까지 숱한 베스트셀러를 내놓으며,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을 동시에 획득한 몇 안되는 작가들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1980년대 대학 세대의 아픔과 자아성찰을 다룬 작품인 ‘인간에 대한 예의’, ‘고등어’를 비롯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들의 아픔을 그린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공감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사형수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통해 사형제도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시 강동원과 이나영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사회적으로 깊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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