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어 무한도전 너마저…방통위에 징계위기
예능프로그램의 자유냐? 방송기준 준수냐? 논란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9/18 [11:41]
강호동의 탈세 논란으로 1박2일이 조기 종영 위기에 처한 것에 이어, 주말 예능의 2대 강자인 무한도전마저 징계 위기에 처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예능 PD중 가장 독특하고 창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태호PD가 이끄는 무한도전은 그동안 멤버들의 큰 변동없이 토요일밤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MC계의 1인자 유재석과 요즘 대세인 정형돈을 비롯, 호통개그의 1인자 박명수, ‘똘+I’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노홍철, 식신 이미지의 정준하, 재미없다는 이상한 컨셉을 가지고 있는 길, 군제대 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하 등 멤버들은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 무한도전의 징계 위기에 논란이 들끓고 있다 | |
김태호 PD는 수십억원의 종편 스카웃 제의를 받고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뚝심을 지켜와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김PD는 한번 영입한 멤버는 어떤 논란과 물의를 빚더라도 끝까지 안고 가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무한도전의 열렬 매니아 층 형성에는 김 PD의 뚝심도 큰 영향을 끼쳤다. 수많은 하차와 새로운 멤버 영입이 잇따르는 다른 예능에 비해 무한도전은 이러한 내부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방통위심의는 무한도전의 빈번한 고성과 지나치게 저속한 표현이 방송 품위를 훼손했다고 보고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품위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과 이번 기회에 방송 프로그램들이 자막이나 표현 등에 절제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팬들은 혹여나 징계가 내려지면 이로 인해 주말 예능 2대 산맥인 ‘1박2일’에 이어, ‘무한도전’마저 위기를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연예스포츠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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