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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75% 안전치 못해

연령별로는 10대미만의 어린이가, 부위별로는 머리/얼굴 많이다쳐

김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1/09/07 [14:40]

위험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75% 안전치 못해

연령별로는 10대미만의 어린이가, 부위별로는 머리/얼굴 많이다쳐
김정현 기자 | 입력 : 2011/09/07 [14:40]
자전거 및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일부에서 노면파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란 자전거 외에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도록 분리대ㆍ연석 기타 이와 유사한 시설물에 의해 차도와 구분하거나 별도로 설치된 자전거로를 말하며, 자전거와 보행자를 분리하거나 분리하지 않는 유형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12곳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9곳(75%)의 도로 노면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가 다칠 위험이 있었다. 또한, 8곳(66.6%)은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포장 및 배수 관리상태가 미흡하여 통행 장애나 자전거의 차체 파손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실제, 소비자원의 설문조사에서 자전거도로 이용 중 다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23%는 사고원인으로 자전거도로의 노면상태 불량을 꼽았다.

자전거도로 위의 장애물로 인해 통행이 방해받는 경우도 많았다. 9곳(75%)은 주·정차한 차량 등이 자전거의 통행을 방해했고, 7곳(58.3%)은 버스정류장이나 광고게시대 등으로 인해 도로 폭이 좁거나 연결성이 떨어졌다.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전거도로에서의 사고는 179건으로 연령별로는 10대 미만의 어린이(24.6%, 44건)가, 부위별로는 머리/얼굴(38.2%, 58건)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행정안전부에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의 통행 공간 구분을 명확히 하는 안전표지판 설치 강화와 함께 실질적인 도로 안전점검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이용자에게는 보호장구 착용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본부 =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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