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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R] 2R 진출 16팀 모두 가려졌다...K5 재믹스-송월 생존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07:52]

[FA컵 1R] 2R 진출 16팀 모두 가려졌다...K5 재믹스-송월 생존

이정희 기자 | 입력 : 2021/03/08 [07:52]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K5리그 팀간의 맞대결에서 재믹스축구클럽과 송월FC가 웃었다.

K5리그 부산·경남 권역 챔피언인 재믹스는 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 경기에서 K5리그 서울 권역 챔피언 FC투게더를 2-0으로 물리쳤다. FA컵 참가 2회 만에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이룬 재믹스는 프로팀 부천FC1995(K2)와 만나게 된다.

재믹스는 경기 초반 투게더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고전했으나 점차 페이스를 찾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상우의 페널티에어리어 중앙 발리슛이 선제골로 연결됐고, 6분 뒤 코너킥에 이은 혼전상황에서 신용석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재믹스는 후반전 내내 이어진 투게더의 공세를 효과적인 협력수비로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K5리그 인천 권역 챔피언 송월FC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K5리그 경기 권역의 마장FC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26분부터 천제훈, 김동욱(2골)이 연속골을 터트렸다. 송월 역시 2라운드에서 프로팀 서울이랜드FC(K2)를 만난다. 송월은 지난해 FA컵에서도 2라운드에 진출해 프로팀 제주유나이티드(당시 K2, 현재 K1)를 상대한 바 있다(0-4 패).

K4리그 팀간의 맞대결은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렸다. 여주FC와 고양시민축구단은 정규시간 동안 각각 두 골을 주고받았고, 연장전에도 각각 두 골을 주고받았다. 정규시간 추가시간에는 여주가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전 막바지에는 마지막 8분여 동안 네 골이 모두 터졌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고양이 5-4 승리를 거두며 진땀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꺾는 드라마는 없었다.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은 K5리그 울산 권역의 523FC를 9-0으로 대파했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K3리그 천안시축구단은 K4리그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은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2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 양주는 전반 41분 최윤성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7분 진주 조성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전 동안 결승골이 나오지 않자 양주는 종료 직전 골키퍼 교체를 단행했고,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권태안이 선방을 펼쳐 4-3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2-0으로 이긴 K3리그 김포FC가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함으로써 2라운드 진출 16팀이 모두 가려졌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팀과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직행한 K5리그 대구·경북 권역의 청솔FC다. 2라운드 16경기는 27일과 28일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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