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권지안(솔비),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오늘(3일) 오픈…"권지안, 포스트 모더니즘에 맞는 아티스트…예술가로서 지평 넓히는 계기 될 듯"

김영봉 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5:31]

권지안(솔비),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오늘(3일) 오픈…"권지안, 포스트 모더니즘에 맞는 아티스트…예술가로서 지평 넓히는 계기 될 듯"

김영봉 기자. | 입력 : 2021/03/03 [15:31]

▲ 권지안(솔비)  [제공=엠에이피크루] 

 

[뉴스쉐어=김영봉 기자] 권지안(솔비)이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오픈한다.


지난해 12월 말 케이크 논란이 일어난 뒤 갖는 첫 전시로,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케이크 논란은 '아이들의 찰흙 놀이와 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솔비의 친절한 설명으로부터 발단이 됐다. 이후 표절이라는 악의적 댓글이 퍼져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2차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솔비는 작가 권지안으로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기로 하고 케이크를 모티브로 평면·입체 회화·조각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논란이 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은 냉동고에 보관해왔으며,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권지안은 케이크의 다양한 단면들을 해체해 캔버스 폭에 담아 케이크로부터 파생된 평면 회화를 완성했다.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캔버스 위로 입체적인 형상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작품 안에 있는 초는 위태로운 작가의 상황과 마음을 드러내며, 초에서 타오르는 불씨는 희망을 뜻한다.


권지안은 "상처받은 케이크는 축하와 감사의 기능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 같다. 그 안에 꽂힌 초는 고통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을 상징한다. 케이크 조각처럼 관객들에게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다"며 "내가 고통을 예술로 극복했듯이 코로나 19로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는 많은 사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위로받으며 활활 타오르는 희망의 빛이 피어오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갤러리 인사아트 최형욱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권지안이 초를 꽂고 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조형적 오브제와 스토리 과정이 더해진 작업을 보여준다. '케이크 표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작가의 상처가 작업물의 기저(基底)로 등장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창작의 모티브로 전환된 모순적 상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로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조형적 형태를 찾은 것 같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인사아트 측은 권지안의 'Just a Cake' 작업에 대해 "핑거 페인팅이나 퍼포먼스 페인팅처럼 손으로 또는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권지안의 예술은 일반적인 사고를 거슬러 상황에 대한 근원을 찾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표현과 재미라 보여주고 있다. 정형적인 틀을 비웃는 듯한 그의 비정형적 표현법과 작업 방식, 그리고 그 결과물에 그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고 말했다 .


이어 "논란이었던 케이크를 'Just a Cake'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발표하며 표절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더 했다. 이는 철저하게 연예인 솔비가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 대응한 것"이라며, "케이크를 먹는 퍼포먼스로 탄생한 실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를 공개하고, 케이크 일부가 뜯겨나간 형태를 조각했다. 이로 인해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조각품과 형태, 의미, 기능도 완전히 달라졌기에 더이상 표절이라고 운운하는 것들은 무의미해졌다"라고 전했다.


엔터테이너와 예술가 사이의 혼란 속에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승화하며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권지안의 이야기는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에서 들을 수 있으며, 3일부터 8일까지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전시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 '11년째 선행' 솔비, 보육원 경동원 방문해 산타 변신…멈추지 않는 나눔 선행에 김영희도 동참
  • 솔비(권지안), 美 국제방송국 VOA 다큐 출연…악플의 최전방에 서서 받았던 고통 고백
  • 솔비(권지안), 美 국제방송국 VOA 다큐 'Painting Through pain' 출연…사이버불링 경각심 촉구
  • 솔비X알리의 '특급 케미'…오늘(6일) 정오 듀엣곡 'ESPRESSO MARTINI' 발매
  • ‘10년 차 산타’ 권지안(솔비), 경동원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동행! 코미디언 김영희-윤승열 부부, 배우 송이우 등도 함께 ‘나눔의 시간’ 보내
  • 솔비, EDM 프로젝트그룹 소울브이(Soul-V) 두 번째 싱글 오늘(1일) 발매…DJ 장르로 확장
  • 권지안(솔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빛의 도시’ 광주 물들인다…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협업한 ‘Flower from heaven’ 선보여
  • 권지안(솔비)의 그림, 패션으로 재탄생…2023 S/S 서울패션위크 뮤즈 되다
  • 솔비(권지안),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 본업 가수 모먼트…가창력+감동 더하며 진하게 남긴 그리움과 위로
  • 솔비(권지안), 프로듀서 겸 DJ 보이드와 함께 세계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22’ 무대 장식
  • 솔비 ‘히든싱어7’ 출연, ‘10년 우정’ 빛냈다…제작진 섭외에 흔쾌히 응한 원년멤버 '의리'
  • 권지안(솔비), 5일부터 현대미술의 중심지 미국서 초대전 ‘허밍’ 개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보폭 넓혀
  • 아티스트 솔비, 산불 피해 구호 위해 1천만 원 기부…“하루빨리 산불 피해 복구되길”
  • 권지안(솔비), 해외 수상→개인전 완판까지 ‘호평’…스스로 증명한 진가
  • 권지안(솔비), 스페인서 'K아트' 불 밝혔다…'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 대상 수상
  • '아티스트' 솔비(권지안), 아트테이너 선두주자로 '톱클래스 topclass' 12월호 표지 장식…"아트페어·경매가 갱신·완판 행진 등 이어가며 미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 권지안(솔비), 이탈리아 유명 문화 예술 그룹 'ITS 리퀴드'에서 '4월의 작가' 선정…주최 측 "'미술X음악 협업 작업, 창의성·독창성 뛰어나"
  • 솔비, 1년 5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 오는 22일 신곡 'Angel' 발표
  • '22일 컴백' 솔비, 신곡 'Angel' 티저 영상 공개…몽환적인 분위기 물씬!! 마마무, 원어스 등 '요즘 대세' 프로듀서 코스믹 사운드 참여 '눈길'
  • '컴백 D-1' 솔비, 감각적인 'Angel' 디지털 앨범 커버 공개…리믹스 버전도 수록하며 다채로운 음악 선사
  •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