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김대중도서관은 김 前대통령측이 연세대학교에 아태재단의 건물과 사료를 기증해서 2003년 11월에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도서관이다. 2006년 11월에 전시관을 개관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전 생애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는 추모사진전 ‘만남과 동행’이 전시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추모사진전은 故김 前대통령의 학창시절 모습을 담은 ‘김대중 일상’을 시작으로 ‘행동하는 양심’, ‘민주인권평화를 위한 고난의 여정’, ‘대한민국의 트랜스포머 대통령’, ‘용서, 화해, 용기의 노벨평화상’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사진전은 이번달 31일까지 전시된다.
1층 전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숱한 역경을 견뎌낸 모습과 대통령 재임시절을 전해주는 다양한 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향한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의 김대중’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훌륭한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의 사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책으로 만나는 김대중’ 도서전 코너에서는 김 대통령이 저술한 책 총 50여종이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전시하고 있다. 2층 특별전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해외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100여점이 보관되어 있으며, 구술사프로젝트의 영상사료 및 국내외 주요기관과 인사들을 통해 수집된 30만여점 중 일부 문헌과 사진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5층은 김 前대통령의 집무실과 소접견실이 있고, 또한 그 옆에 이희호 여사의 집무실이 위치한다. 김 前대통령의 집무실 책상 옆에는 항상 태극기와 통일기가 놓여 있었다고 안내인이 전한다.
이처럼 김 전 대통령의 주요 사료와 소장품들을 전시하여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삶과 역사적 사실을 관람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 김대중도서관. 서거 2주기 추모의 물결 속에 그분의 민주화를 위한 삶의 흔적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시사포커스 = 김태훈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참을 수 없는 존재들의 가벼운 징벌, 고대의대생들의 징계 수위 ▷ [포토] 인사를 나누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사단법인 만남 ‘세계평화, 광복 승리의 축제’, 광복절 최대 행사 개최 ▷ 광복절 특집 ‘DMZ 평화콘서트’, ‘나가수’의 가수들 총출동 ▷ 농약소금? 중국산 소금과 다를 게 뭐야? ‘기막히고 코 막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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