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경기서북본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5층에는 김대중 집무실과 소접견실, 이희호 여사의 집무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여사의 집무실 내 원탁 위에는 고김대중 전대통령 입관시 넣은 이 여사가 쓴 책과 편지 사본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것 용서하며 애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줄 믿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2009. 8. 20.
이 도서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는 고김대중 전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이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추모사진전 ‘만남과 동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