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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과학 수사 기법 연구 성과, 국제 학술대회서 우수성 인정!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19:56]

해양경찰 과학 수사 기법 연구 성과, 국제 학술대회서 우수성 인정!

이정희 기자 | 입력 : 2020/11/19 [19:56]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해양경찰청은 ‘2020년 한국수산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해양경찰연구센터 추민규 연구원(36세)이 발표한 ‘해양착생생물을 이용한 해양투기시간 추정기법 연구’가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제 대회는 국내 수산과학 분야 전문가 8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표 학술단체로서 1955년 설립된 (사)한국수산과학회에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보존과 개발’을 주제로 개최했다.

해양이라는 환경이 조류, 조석, 수온, 수심, 염분 등으로 사건 현장의 보존이 어렵고, 증거물 훼손이 쉬워 육상에 비해 수사 단서 및 증거물 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해양경찰의 과학 수사 역량 강화는 필수이자 도전과제다.

추민규 연구원은 해양경찰연구센터 과학수사연구 전담팀(TF) 유전자(DNA) 연구원실 소속 직원으로, 2014년 국가 연구개발(RnD) 사업의 일환으로 채용돼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과제는 장소와 시기 등 바다 환경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해양생물 출현 양상이 다를 가능성에서 착안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동해·서해·남해 등 6개 해역에 시험장을 구축해 금속, 목재, 섬유,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의 가상 증거물을 바다에 담궈 30일 간격으로 3년에 걸쳐 추적 실험했다.

그 결과 바다 속에 잠겨있던 실험 대상 물질에 지역별로 다른 해양 착생 생물이 출현했으며, 지역 특이종도 발견됐다.

또한, 이 생물들의 연중 성장률에도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변사자나 증거물의 해양 투기 지역과 시간 등에 다양한 추정이 가능해졌다.

추민규 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가 해양 분야 수사 현장에서 그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도록 추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과학수사가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해양에 특화된 지속적인 과제 발굴과 연구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양경찰 수사 지원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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