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정치자금 로비·증거인멸 사실무근…법적 대응할 것”
“압수수색 때 비밀번호 모두 제공…‘상하그룹’은 억울함 호소 창구” 반박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6/02/13 [15:51]
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권 자금 로비’ 및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회 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제공하거나 로비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증거인멸’ 주장에 대해서도 “조직적으로 지시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신천지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기관에 모든 컴퓨터 비밀번호를 제공했으며, 수사기관이 직접 열람해 확인한 결과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논란에 거론된 ‘상하그룹’에 대해서는 “불법 로비 조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 확산의 주범처럼 지목되며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가 집중됐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구속과 세금 부과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상하그룹 활동이 관계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부정한 청탁이나 불법 로비는 없었다고 했다. 이만희 총회장 역시 “어떠한 불법적 지시를 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수사 기밀을 무분별하게 인용하거나 특정 제보자의 왜곡된 주장을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