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통화 녹취, 정치 지시 아닌 ‘코로나 시기 억울함’ 토로”
“일부 발췌·편집 보도로 맥락 삭제…수사 결론 전 ‘정치 개입’ 단정은 악의적 프레임” 비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6/01/21 [13:07]
신천지예수교회가 21일 MBC와 JTBC 등이 보도한 ‘이만희 총회장 통화 녹취’와 관련해 “정치 참여나 정당 가입, 선거 개입을 지시하거나 계획한 발언은 전혀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해당 보도가 코로나19 당시 교회에 내려진 과도한 행정 조치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총회장이 사적인 통화에서 느낀 답답함과 억울함을 표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해당 통화는 개인적 감정 표현이 담긴 사적 대화”라며, 이를 근거로 정치적 의도를 단정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벗어난 해석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한 신천지예수교회는 녹취가 수사 중인 사안임에도 “통화 전체가 아닌 일부 발언만 발췌·편집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발언의 전후 맥락이 배제되면서 시청자가 ‘정치 개입’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왜곡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교회 측은 “당시 상황과 맥락이 빠진 편집 보도는 발언의 의미를 달리 보이게 할 수 있다”며, 사실 확인과 균형 있는 보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정 결론을 전제로 신천지가 정치권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처럼 몰아가는 보도는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판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