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추측 보도 멈추고, 성역 없는 공동조사로 진실 밝혀야”
“특정 정당 가입 지시·조직적 선거 개입은 없었어”…합동수사본부에 공정 검증 요구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6/01/20 [17:56]
최근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 ‘대선·총선 개입설’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일동은 제명자들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가 확산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교회 측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어느 정당에도 당원 가입이나 정치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조직적인 선거 개입은 구조적으로도, 사실상으로도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도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며, 교회가 이를 알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특정 정당의 당원 수를 파악하거나 관련 명단을 보유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교회를 특정 정당과 결부해 조직적 선거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확대 재생산해 수사의 방향을 선제적으로 규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교회는 합동수사본부를 향해 공정한 검증을 공식 요구했다. 첫째,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명부와 각 정당의 당원 명부를 동시에 공동조사하라는 것이다. 교회는 “성도들의 동의하에 교인 명부 제공 의사가 있다”며 “특정 정당만이 아닌 여야를 가리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어느 정당이든 당원 가입 사실이 확인되는 인원이 있다면 가입 경위와 조직적 지시 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당대표 경선 등 주요 당내 선거 참여 여부도 객관적으로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셋째, 정치 개입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계속된다면 구체적 내용과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교회는 “정치적 결탁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정당한 절차로 매입한 교회 시설조차 종교시설로 사용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은 설명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뿐 아니라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모든 종교단체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정교유착 여부를 조사하라”며, 특정 단체만을 겨냥한 의혹몰이를 중단하고 사실과 절차로 진실을 가려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