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한국산 메시 박지성의 기세가 프리시즌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8일 미국 뉴저지 레드불아레나에서 벌어진 맨유와 미국 프로축구 올스타팀(MLS)와의 친선 축구경기에서 전반 45분경 박지성은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간결한 패스, 공간침투로 미국 올스타팀을 무색케 했다.
전반 45분이 끝나갈 무렵, 왼쪽 패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공을 잡을 박지성은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왼쪽으로 움직였다. 이것을 상대 수비수가 놓치자 팔로 박지성의 옷을 잡아 끌었고 두명의 수비수가 더 달려 들었다. 그러나,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반대편 골대 모서리쪽으로 강하게 찬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새도 없이 골망에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메시나 호날도를 연상시키는 골이었다. 작년부터 해서 물오른 득점감각과 골문 앞에서의 침착성을 보여준 대단한 3호 골이었다.
박지성은 프리시즌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박지성에게 2년 계약연장을 제시하며 박지성측 에이전트와 협상중인데 무난히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올해 연봉 또한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포커스팀 = 송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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