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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권대욱 “호텔사장, 한번도 내 시간 가진적없다 이젠 나만의 삶을 위해…”

“이미 주주들의 동의 받아놨다” 대단한 열정 보여줘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7/18 [15:25]

남자의 자격 권대욱 “호텔사장, 한번도 내 시간 가진적없다 이젠 나만의 삶을 위해…”

“이미 주주들의 동의 받아놨다” 대단한 열정 보여줘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1/07/18 [15:25]
▲남자의 자격 권대욱씨, 청춘합창단 오디션 참가         ©KBS2 남자의 자격 방송 캡쳐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한 호텔의 사장님이 사장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는 청춘 합창단 3편이 방송되었다. 이 날 화제가 된 인물은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CEO 권대욱씨.

권대욱씨는 오디션장에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심사위원들은 호텔 사장님이 회사는 어떻게 하신거냐라고 묻자 권대욱씨는 “출근 못했죠”라며 오디션 참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남들이 보기에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그것은 제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었다”며 “지금부터는 나만을 위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고 화려함 속에 숨겨진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36살에 CEO자리에 올라서고 나서 한 번도 내 삶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다”며 “이미 주주분들께도 말씀드려놨다”고 오디션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잃어버린 꿈을 찾는 평범한 중년의 모습으로 노래를 선보였다.

권대욱씨는 중후하면서 편안한 음색으로 이동원·박인수의 곡 ‘향수’를 열창해 남격심사위원단에게 박수 갈채를 받으며 만족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노래 정말 잘 부르신다. 대단하다”,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이제 자신의 꿈을 위해 삶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꿀포츠라는 별명을 얻은 김성록씨와 75세의 나이지만 회춘할머니로 소녀 같은 음색을 가진 양송자 할머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미디어포커스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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