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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520’ 불티

판매 개시일 오전 중에 이미 다 소진돼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7/01 [16:53]

‘연금복권 520’ 불티

판매 개시일 오전 중에 이미 다 소진돼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7/01 [16:53]
7월 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연금복권 520’을 판매를 개시하였다.

‘연금복권520’이란 추첨식 복권으로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연금처럼 매월 500만원씩 20년 동안 분할지급하는 복권을 말한다.
 
이 연금복권은 기존에 일확천금을 얻었던 로또 1등 당첨자들이 복권 당첨 이전보다 못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복권 가격은 1장에 1,000원이며, 1등은 12억원 (2명), 2등은 1억원(4명), 3등은 1,000만원(7명), 4등은 100만원(63명), 5등은 20만원(630명), 6등은 2,000원(12만 6,000명), 마지막 7등은 1,000원(126만명)을 지급한다.

1등에게는 연금식으로 20년간 상금을 지급하지만 2등부터는 일시금으로 지급해준다.

매월 500만원씩 20년이라고는 하지만 22%의 세금을 빼고 나면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은 월 4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390만원이며, 총 9억 3,600만원에 해당한다.

그래도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높아 판매 개시일부터 복권 사는 인파에 복권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서울시 주요 번화가에서는 이미 오는 6일에 발표하는 복권의 경우 오전 판매로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

건대입구 앞 버스정거장 근처에 위치한 한 가판대에서는 “정오가 되기 전 이미 6일에 발표되는 복권은 다 팔았다. 이제 다음 회를 기다려야지 이번 복권은 어디가서도 구입하기 힘들다”며 연금복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연금복권 520’은 매주 수요일 추첨한다.

시사포커스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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