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T와 책을 연결하는 ‘네오랩’의 CEO, 이상규 대표이사와 함께 한 시간크나큰 비전과 끝없는 열정으로 가득한 모습이 인상적인 이상규 대표이사와의 만남
2011년 5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의 IT행사, ‘World IT Show’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각종 IT기술들의 향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부스가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네오랩 컨버전스(이하 ‘네오랩’)이다.
그 동안 종이가 갖는 정보의 보전과 전달이라는 본래의 기능에 닷코드를 접목시켜 새로운 개념의 종이로 재탄생시킨 이 회사는, “The next step with Book”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다. 행사 중 ‘네오랩’의 CEO 이상규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오랩에 대한 에피소드 및 신개념 종이, 그리고 지금 IT계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네오랩 이상규 대표이사, 네오랩이 어떠한 회사인지 간단히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책이 갖는 전통적인 기능에 IT기술을 접목시킨, 간단히 말해 IT와 책을 연결하는 회사’”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취지를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회사를 창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기존 정보화 사회에서 소외된 노년층이나 장애인들까지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리게 하고 싶다”고 하면서 “IT나 기계 자체를 배우지 않고도 정보를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창립한 지 2년여 밖에 안 되었음에도 각종 IT전시회에 참가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네오랩, 그것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무엇일까? 이에 대하여 그는 ‘종이가 데이터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했던 창의적 사고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언급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노력을 강조했다. ‘닷코드’ 기술, 이에 대한 정의를 보면 ‘종이나 다양한 재질의 표면에 거의 보이지 않는 점으로 구성된 코드를 인쇄하여 암호화된 정보를 담거나 하이퍼링크를 거는 기술’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이해하기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그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각종 IT행사나 전시회를 통하여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간단하고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의 IT계의 상황에 대하여 그는 “모바일 기기로 대표되는 휴대성과 클라우드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사용자에게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유저인터페이스가 정착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종이의 미래에 대하여 그는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산림 자원의 고갈로 인하여 종이의 수요와 공급이 줄어든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상태에서 종이만큼 휴대성이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폰과 종이의 무게 차이를 언급하며 종이를 디지털 매체화 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모습에서 그분의 열정과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잘 나가는 회사에도 고충은 있는 법, 회사를 이끌어 나가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닷코드 기술이 시작 단계인 만큼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데 있어 - 특히 기술을 집약하는 데 있어 - 겪게 되는 일과, 기존에 없던 신개념의 기술을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며, “그러나 블루오션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앞으로 IT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 IT업계에서 종사하는 관계자들 및 IT에 꿈을 둔 사람들에게 공상과학영화를 많이 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획력이 없는 엔지니어는 그저 기계에 불과할 뿐이다. 앞으로는 풍부한 상상력을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획력 있는 엔지니어가 살아남는 시대이다”라고 언급하며, 상상의 능력을 강조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던 이번 인터뷰, 희망찬 미래의 모습을 꿈꾸며 다음을 기약했다. 크나큰 비전과 끝없는 열정으로 가득한 이상규 대표이사, 그리고 네오랩의 행보가 어떻게 되어갈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경기서북본부 = 김태훈 기자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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